바로 직전 글이 [업비트 웹소켓 API의 Origin별 Rate Limit 우회하기](https://blog.coinsect.io/posts/bypass-upbit-websocket-rate-limit)였다. 결론적으로 거기까진 성공적이었으나, 모든 트래픽이 죄다 내 ec2 인스턴스로 들어오는 터에 비용이 갑자기 엄청나게 증가했다.

돈도 안 되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저런 비용을 쓰기는 싫기 때문에 방법이 없을까 ChatGPT에 물어보았더니([대화](https://chatgpt.com/share/6836f3f3-2ba0-8006-a02d-6e8bc43d9245)), 결론적으로 Cloudflare를 쓰라는 권유를 받아서 [cloudflare](https://www.cloudflare.com)에 계정을 만들고 내 서버에서 필요한 절차에 따라 설정을 해주었다.
크게 보면
1. nginx에서 Cloudflared용 내부 포트 추가
2. cloudflare tunnel cli 설치 / 인증 / 터널 생성 / 구성파일 생성
3. 데몬(systemctl)으로 등록
요 과정이었고 매우 간단하게 끝났다.
Cloudflare Tunnel을 쓰면 내 서버와 Cloudflare 네트워크 사이의 터널을 통해서 "내부 트래픽"으로 처리되기 때문에, Data Transfer Out의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고는 하는데, 실제 효과가 어떨지는 한 달을 기다려봐야 알 수 있겠다.

그리고 이제부터는 Cloudflare를 통해 DNS Records를 처리하기 때문에, 기존에 사용중이던 AWS Route53에 등록된 DNS Records는 대부분 삭제하고 Cloudflare쪽으로 이전했다. 이게 CDN Edge가 Cloudflare의 한국 리전이 아닌건지 뭔가 체감상 Proxied면 더 느린 것 같아서 대부분 DNS only로 돌려놓고, 이 난리를 친 근원인 api 도메인만 Proxied로 설정해두었다.
아마 가장 좋은 해결책은 웹소켓용 서브도메인을 따로 파서 그것만 Proxied를 걸어두고 api 도메인도 그냥 DNS only로 쓰는게 맞는 것 같기는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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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18 추가
위와 같은 조처들에도 불가하고 **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**되어, 다시 cloudflare를 제거하고 aws route53으로 변경... ㅠ.ㅠ
